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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inSANe「썩어버린 봉인」
JG/EG
2019. 7. 2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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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페이즈〓
●어느 요괴가 있었다.
(등장:
PC1-카가치)마을의 끄트머리, 다 무너져가는 신사.
요괴인 당신은 이곳에 봉인된 채 잠들어 있었다.
아무도 오지 않는 이 장소에 묶인지도 어느덧 수백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주위 풍경이 변화했으나, 당신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이러한 상태는 영원히 지속되는 듯 보였으나…
당신을 속박하고 있던 봉인이 약화되어,
그 때문인지 당신은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다.
눈을 뜨자 황폐해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고, 자신은 여전히 고목에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
(카가치, 독백으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내 이름은 카가치. 수백년 전, 마을을 불태우고 살인을 일삼았던 흉악한 오니.)
(어느 음양사에게 봉인되어 이 나무에 묶이게 되었지만...)
(내가 눈을 떴다는 것은,) 봉인이... 약해진 건가.
흥미롭군. 조금만 더 있으면 완전히 부서지겠어. (묶여있는 손을 조금 움직이고는, 다시 눈을 감는다.)
:눈을 다시 감은 찰나, 들은 지 오래 되어 낯설어졌을 소리가 당신의 귓가에 들려온다.
돌바닥을 밟는 소리.
발걸음 소리다.
:그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이내 당신 앞에 한 인간이 나타난다.
[장면 종료]
:●어느 인간이 있다.
(등장:
PC2-키쿠시마 오와리)마을의 끄트머리, 오래된 신사로 가는 길.
당신은 자신의 선조가 봉인한 요괴의 봉인이 최근 약화되었음을 알고, 상황을 보러 가고 있다.
봉인한 지 수백년이나 흘렀으니 효력이 무뎌지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하겠지.
신사에 가까워질 수록, 제대로 관리한 이가 없었음을 보여주듯 주변 풍경이 점차 황폐해져 간다.
:(오와리,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별것 아니지만. 음양사 가문의 후계다.)
(후계라고 해도, 현대 일본에서 하는 것은 몇가지 의식 정도. 음양도에 대한 지식은 적다.)
(나도, 성장해서 가업을 잇는다고 해봐야 그럴 것으로 예상했지만.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유언으로 옛날에 봉인했다고 전해지는 요괴의 상황을 보기 위해 신사로 향하고 있다.)
(... 정말로 있는 걸까. 요괴라는 것.)
:그리고 입구를 지나 신사에 들어서면,
오래된 고목에 사슬로 묶여있는 어느 요괴의 모습이 당신의 눈에 들어온다.
[장면 종료]
:●첫 대면
(등장:
PC1, PC2)때는 하늘이 붉게 물든 저녁.
퇴락해 가는 신사에서 눈을 뜬 지 얼마 안 된 카가치 앞에 키쿠시마가 찾아오고,
두사람의 시선이 마주친다.
이 만남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자네, 이름은?
그래, 오와리. 다과 좀 가지고 있는가?
수백년 동안 다과를 먹지 못해서, 입이 영 심심하거든.
자네만 괜찮다면 반 나눠주지 않겠나?
(혼자 앓는소리 내면서 고민합니다)
(유혹유혹)
(요구가 커졌다)
... 약속이지.
약속하네. (방긋 웃음!)
(사슬로 묶인 팔을 흔들어 보인다)
(만족한 얼굴!)
핸드아웃【프라이즈:사슬의 열쇠】공개.
또한, 둘은 깨닫는다.
카가치의 요기가 부풀어오르고 있으며,
그 요기가 사슬을 좀먹고 있다는 사실을.
아주 맛있었네. 감사하지. (만족한 웃음)
이몸은 곧 자네에게 다시 봉인될 몸이니.
이 이야기는, 그때가 다가오기까지의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
〓메인 페이즈〓
【1사이클】
핸드아웃【사슬】【봉인의 땅】공개.
(다.. 다이스라두 굴릴까요?) ()
(굴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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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플레이어:카가치
등장 PC를 지정해 주세요.
(전원 / 자율 / 혼자)
:따끔, 가슴이 아파온다. 이 아픔은 언제의 것이었지?
그보다, 세간 얘기나 들려주게나. 요즘 인간들은 어떻게 지내나?
(어른들 일하는 거야 예전에도 그랬으니..)
노부나가는 천하를 통일했는가?
(대충 그쯤의 시대를 살았나 보다)
그자도 결국 찰나였는가. 인간이란... (침울해짐...)
얘기해줘서 고맙네, 오와리. (만족한듯 웃으며 오와리를 바라봅니다)
(여기서.. 감정판정을 해보겠습니다)
PC1:카가치 ROLL 시간
10
목표치: 5
:
| 1 | 공감(+) / 불신(-) |
| 2 | 우정(+) / 분노(-) |
| 3 | 애정(+) / 질투(-) |
| 4 | 충성(+) / 모멸(-) |
| 5 | 동경(+) / 열등감(-) |
| 6 | 광신(+) / 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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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것은, 멀고 먼 기억에 얽힌 것이 아닌, 현 시점의 감정.
현 시점의 기분.
그 마음은 힘이 될 것이다.
두사람은 [프라이즈:정기正気]를 획득합니다.
(ㅇ0ㅇ)
[장면 종료]
플레이어 장면이 이어집니다. 원하시는 타이밍에 장면 종료 해 주세요.
:(프라이즈:정기는 눈에 보이는 부류가 아닙니다)
:인연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그럼 자네도 그.. 학교라는 것에 다니는 건가?
독학까지 했다는 걸 보면 재능은 있어 보이네만.
그러니까... 증명할거야. 오와리가 할 수 있다는 거.
뭐... 열심히 해보게나. 무슨 일이든 자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중요하지.
(슬슬 장면 종료 할게요~)
등장 PC를 지정해 주세요.
(전원 / 자율 / 혼자)
:조금씩 어둠이 드리워져가는 것이 보인다.
8시 정도 되었을 것이다.
... 카가치는. 좋아하는 요리 같은 거. 있어?
...인간?
평범한 요리라면, 다과를 좋아한다네. 화과자라던가.
(우연이 아니면 운명인가?)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인내
9
목표치: 5
:사슬이 바닥으로 약간 흘러내리며,
카가치는 팔 하나를 쓸 수 있게 되었다.
오랜만에 움직여서 영 뻐근하구만.
양갱 아직 남아 있는가?
(나눠주나...)
:바라보는 눈길에서 따가움이 느껴진다.
그 눈동자에는... 양갱을 향한 열망이 담겨 있었다.
:카가치는 [양갱]을 획득했다.
(양갱 반 나눠서 다시 오와리한테 돌려준다...)
:카가치는 친절한 오니였다.
무얼, 약속은 아까 양갱으로 치뤘으니 말이네.
이건... 그렇지, 지인이 된 기념이라고나 해둘까.
(양갱 절반 까서 념념함)
:받은 양갱으로 생색을 내는 카가치를 앞에 두고
오와리는 개발을 시도합니다.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개발 (서포트)
4
어빌리티: 마술
목표치: 5
당신이 장면 플레이어인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성치】나 【생명력】1점을 소비하고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아이템을 하나 획득할 수 있다.
:오와리는 무언가 하려던 모양이었으나...
제대로 되지 않았다.
:책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그 책이 잘못되었거나. 둘 중 하나다.
PC2:키쿠시마 오와리:(조금 삐친 채로.. 장면 종료하겠습니다)
:●기억
그것은 멀고 먼 기억.
묶여 있는 사람에게 ‘먹이’를 가져다주는 것도 그 일족의 역할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단순히 ‘먹이’ 가 아닌
손수 만든 요리.
그 사람은, 카가치에게 요리를 매일, 날마다 가져다주었다.
:그건 과거의 기억일 터. 그럼에도, 이유 모르게 가슴에 아픔을 느낀다.
카가치, <맛> 으로 공포판정.
PC1:카가치 ROLL 맛
9
목표치: 5
[마스터 장면 종료]
【2사이클】
장면 플레이어:카가치
등장 PC를 지정해 주세요.
(전원 / 자율 / 혼자)
:요기가 부풀어오르는 것이 느껴진다.
카가치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렇게 양갱을 얻어먹은 것처럼, 옛날에도 분명...
(요기가 커지는 게 먼저일지, 다시 봉인되는 게 먼저일지...)
:사슬 주변에 불온한 기운, 요기가 감돌고 있다.
이대로 방치했다가는...
:오와리 또한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자네가 평화를 원한다면 서두르는 게 좋을 걸세. (웃으며)
:오와리는 열쇠를 봉인에 사용하는 법을 알고 있을까? 아무래도 모르는 눈치인데...
(실패한 개발 봄..) (치움.,.)
뭐, 힘내보게나. 나는 지켜볼테니. (어깨 으쓱... 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예전에는 이 근처 마을도 불태웠는데... 그런 옛날 기억을 떠올리며)
(봉인의 땅을 소각으로 조사할게요)
PC1:카가치 ROLL 소각
10
목표치: 5
(행운 들고오시지...)
:카가치는 떠올립니다. 이 장소에 대해.
오와리도 이 장소에 대해 할아버지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쇼크로 두사람 이성치 -1
(To PC1:카가치): 적당히 얼버무려주세요..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하다니, 역시 인간이란 지독한 존재다.
워낙 옛날의 기억이라, 본래 내가 어떤 존재였는지도 흐릿해서 말이네.
:기억이란 세월에 흐름에 따라 퇴색되기 마련이다.
:이 땅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 카가치의 마음은 변함없이 그대로일까?
자네가 원하는 대로 하게나. 이 땅을 지키는 건 자네 일족들이니 말이네.
하지만 오래 고민해서는 안된다네. 자네도 알다시피, 시간이 많지 않으니.
(부서져가는 사슬을 내려다보며, 장면 종료 합니다)
장면 플레이어:키쿠시마 오와리
등장 PC를 지정해 주세요.
(전원 / 자율 / 혼자)
:조금씩 어둠이 드리워져가는 것이 보인다.
어둠이 하늘을 거의 덮어 간다.
:오늘이 가기 전에는 모든 일이 끝나겠지.
:그러고보니 이 신사에는 켜져있는 인공적인 불빛이 하나도 없었다.
.. 대략 이런 생김세.
호오, 신기하군... 거리에 등을 세워놓은 건가?
:카가치가 보기에는 특이하게 생긴 구조물일지도 모르겠다.
:과학기술은 그동안 꾸준히 발전해 왔다.
:어느 시대든 밤길을 비춰주는 불빛은 있어 왔다.
:직사각형의 금속제 판이다.
... 그러니까... 지금 당장 연락하고 싶은 사람이랑 연락할 수 있어.
호오, 편지와는 다른 연락 수단인가? 신기하군.
:오와리가 휴대전화 화면을 건드리면, 검었던 화면이 밝아지며 주위를 밝게 비춘다.
(눈부심)
:이제 이해했을까, 스마트폰의 편리함을...
(할아버지에게 들었는데...) (민속학으로.. 열쇠 조사판정 해보겠습니다...)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민속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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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5
:확산정보입니다.
:오와리는 떠올린다. 이것은 '영혼을 원료로 삼아 봉인의 힘을 강화하는 열쇠'라는 사실을.
:할아버지는 후손에게 대체 무슨 물건을 맡긴 걸까?
그리고...
의식 시트를 공개합니다.
(이 조건 너무....)
:굳어지는 오와리의 표정을 보고, 카가치도 그 열쇠가 보통 물건이 아님을 직감한다.
당연히 싫다네. 좋아서 여기 봉인된 것도 아니니 말야.
오와리의 진정한 사명이 변경되었습니다.
(To PC2:키쿠시마 오와리): (끄덕)
그러니까... 조금만 더 생각해볼래.
원하는 대로 하게나. 나는 그저 여기 묶여서 지켜보는 것 밖에 할 수 없으니.
:열쇠를 자신의 몸에서 떼어내려던 찰나, 어느 기억이 두사람의 뇌리에 떠오른다.
●기억(2)
그것은, 멀고 먼, 기억.
붉디 붉은 기억.
손에 넣은 힘을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는 카가치에게,
누군가:미안해.
:라는 말이 들렸다.
누군가:미안해. 하지만 선택할 수 없었어, 마을 사람들을. 네 쪽이 더 소중하니까.
:그 목소리는, 카가치에게 분명히 들렸지만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누군가:미안해, 하지만, 너를 멈춰야만 하는걸. 이건 네 의지가 아니니까. 너를, 잠시라도 멈추게 하면 어떻게든 해 주겠다고 했으니까.
:그 옆에는, 키쿠시마의 선조가 있다.
그리고… 목소리의 주인에게 카가치의 손톱이 파고든다.
그 손톱에 찔린 자의 얼굴은……오와리와 같았다.
정신이 들면, 지금의 시대로 돌아와 있다.
그것은, 환상이었을까, 아니면 정말로 있었던 일인가.
PC 전원, <찌르기> 로 공포판정.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찌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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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9
PC1:카가치 ROLL 찌르기
7
목표치: 8
:그리고, 오와리는 열쇠를 사용해 사슬의 봉인을 해제합니다.
〓클라이맥스 페이즈〓
음(陰)의 기운이 짙어지는 시간, 밤.
사슬의 자물쇠를 열쇠로 해제하자, 요기를 억누르고 있던 봉인이 풀린다.
(카가치, 광기 [요기] 공개해 주세요.)
: <광기:요기>
트리거: 클라이막스 페이즈 개시
이 광기가 공개되었을 때 클라이막스 페이즈가 아닐 경우, 클라이막스로 강제이행한다.
이 광기가 공개되면 거대한 요력이 당신을 집어삼켜, 그 힘에 물든 당신은 잔학을 반복하게 될 것이다.
당신의 사명은 【잔학을 반복하는 것(눈 앞의 상대를 죽이는 것)】 으로 강제갱신된다.
:이 광기가 발동했을 때, 씬에 등장하는 전원이 <암흑> 으로 공포판정한다.
두사람, <암흑>으로 공포판정 해 주세요.
PC1:카가치 ROLL 암흑
10
목표치: 6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암흑
7
목표치: 6
:카가치의 사명이 변경됩니다.
:거대한 요력이 당신을 집어삼키고, 당신은 그 힘에 서서히 물들어 간다.
(광기 RP 부탁드려도 될까요?)
인간.. 인간들을 모두 죽여버릴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내 원한은 풀리지 않아..!
그러나, 조금 전 맺어두었던 정기가 빛을 발한다.
:오와리와 대화를 나눈 시간들이 당신의 이성을 붙잡아 준다.
카가치의 사명이 본래대로 돌아갑니다.
클라이맥스 전투에 돌입합니다. PC 전원 플롯 보내주세요.
【1라운드】
▶PC1:카가치의 턴
(To PC1:카가치): (끄덕)
오와리... 자네, 할 수 있겠나?
(To PC1:카가치): 참고로 요기가 정화되면 카가치는 인간으로 돌아옵니다..
잘 부탁하네. (상황을 봅니다)
:▶PC2:키쿠시마 오와리의 턴
:「괴이」분야 랜덤 지정: 우주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소환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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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빌리티: 우주
목표치: 8
목표를 1명 선택한다. 괴이 분야에서 무작위로 지정특기를 하나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에 성공하면 이 어빌리티를 사용한 자의 【이성치】가 1점 감소한다. 목표는 -3의 수정을 적용하여 회피판정을 한다.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8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감정수정도 얹어줘도 되나요)
재굴림 부탁드립니다.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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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 8
rolling 2d6
(+)
6
6
12
:오와리가 소환한 식신이 카가치에게 날아갑니다.
조금이 아니라 많이 고통스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카가치의 생명력 -12
:다음 라운드부터 의식 도전 가능합니다.
【2라운드】
▶PC2:키쿠시마 오와리의 턴
2단계 도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PC2:키쿠시마 오와리 ROLL 영혼
10
목표치: 6
:오와리는 정화 의식을 하기 시작합니다.
:재능이 개화하는 순간입니다.
감돌고 있던 요기가 점차 수그러드는 것이 느껴집니다.
:부정한 기운이 서서히 정화됩니다.
:의식 완료.
(비밀... 털어보겠습니다)
:오와리는 정화되며 점차 변화하는 카가치의 모습을 보고, 그 역시 과거 인간이었음을 알아차립니다.
오와리는 다른 사람에게 전부 맡겨버리기 싫어.
전투 종료, 수고하셨습니다. 엔딩으로 넘어갑니다..
〓엔딩 페이즈〓
밤이 지나고, 무사히 날이 밝아온다.
쓰러졌던 카가치가 일어난다.
머리 위에 나 있던 뿔은 어느 사이엔가 사라졌고...
:이 장소에 서 있는 건 이제 요괴와 인간이 아닌,
동등해진 인간 두사람.
(머리 만져서 뿔 없어진거 확인하고)
자네, 해냈군.
손자에게 그런 거 시키는거 나쁘고. 덕분에 이렇게 사이 좋아졌다고.
..그렇게 되면 감사 인사를 하는 게 아닌가?
나를 인간으로 되돌려줘서 고맙네. (고개 꾸벅)
음양사를 한다면 감사받을 일도 종종 있을텐데, 역시 성질에 안 맞는 거 아닌가?
그래서 말인데, 자네 혹시 조수 고용할 생각은 없나?
자네가 거둬준다면 참 좋겠는데 말야. (방긋!)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는가, 그 선택은 두사람 몫이겠지.
떠오르는 태양을 뒤로 하며,
이번 이야기는 이렇게 막을 내린다.
2019/7/24 「썩어버린 봉인」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