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플레이 로그 전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플레이하지 못하신 분께서는 열람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
밝은 미소에 둘러싸여, 평온히 지나가는 상냥한 나날.
영원히 계속될 터인 낙원은 갑작스레 그 역할을 포기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은 듯 움직임을 멈추고, 낙원의 나날은 쉽사리 붕괴해 사라졌다.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자.
다시 낙원으로 돌아가기 위해.
:모두의 미소를 되찾기 위해.
사랑과 용기와 절망을, 이 양손 한가득.
〓도입 페이즈〓
평화로운 주말 아침.
오늘도 하타 가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사이좋게 지저귀는 참새 무리, 커튼 사이로 새어드는 따스한 햇살.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풍경입니다.
요일은 토요일이며, 시간은 오전 7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침실 문 너머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두사람의 어머니: 미치, 미즈키. 일어나렴- 아침 먹어야지. (침실 문 앞에서 두사람을 부른다.)

두사람의 어머니: 그리고 오늘은 가족여행 당일날이란다! 벌써부터 기대되지 않니?
:평상시 일 때문에 부모님 두분이 바쁘셔서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일이 모처럼 없었습니다만, 이번에 여름 휴가를 기회삼아 오래간만에 온 가족이 모여 가족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7시 반쯤 되어 두사람이 대강 세수하고 식탁에 앉으면, 먼저 앉아있던 아버지가 인사를 건넵니다.
두사람의 아버지: 좋은 아침이란다. 너희 어머니께서 오늘을 참 기대해 왔지.
:여행날이라 그런지 오늘은 흰쌀밥, 계란말이, 야채 고로케, 감자 볶음이 전부인 간단한 식단이 차려져 있습니다.
두사람의 어머니: (자리에 앉아 젓가락을 든다.)





:소박하지만 맛있는 식사가 이어집니다.

아버지: (흥얼거리며 맛있게 먹고는 밥 한공기를 추가해서 더 먹고 있다.)

어머니: (기다려왔던 여행날이니 한껏 기대감에 부푼 채 미소를 짓고 있다.)

어머니: 으음... 먹고 바로 출발해도 괜찮지?
이동시간이 제법 될 것 같아.
아버지: 저번에 여행 카탈로그에서 본 그 바닷가에 간다던데.


:가족 전원이 식사를 마치고, 채비를 하여 집에서 나섭니다. 그렇게 여행길에 오르는 것이었습니다.
―――
바닷가 근처에 차 한대가 멈춰섭니다.
차에 타고있던 여러분이 차례대로 내리며,
시원한 바닷바람이 뺨을 스치며, 푸르고 투명한 색으로 일렁이는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집니다.
어머니: 우와... 실제로 보니까 더 예쁘구나.
아버지: 그러게. 괜히 유명한 피서지가 아닌가 보다.


아버지: 잠시 짐 옮기고 올 테니 여기 둘이서 잠시 기다리고 있으렴.
:부모님 두사람은 트렁크로 갑니다.

:부모님께서는 미즈키가 평소에 회사 다니느라 고생하니 오늘만큼은 괜찮다며 사양했습니다.

:돌아오실 때까지 경치 구경이라도 하고 있을까요.
하늘에 갈매기도 떼지어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바라신다면 차에서 과자 봉지를 들고 내렸다고 하셔도 됩니다)


:갈매기 한마리가 냄새를 맡고 미치 옆으로 다가옵니다.
두 날개를 펄럭이며 과자봉지를 뚫어져라 바라봅니다.

:갈매기가 정신없이 과자를 낚아채는 광경이 연출됩니다. 새우 과자였던 걸까요.
다른 갈매기들도 우르르 몰려옵니다.


:한마리가 미치의 머리 위에 내려앉습니다. 음식으로 착각한 걸까요.

:미치가 넘어지자 갈매기는 날아갑니다.



:그때, 누군가가 "어?"하며 미치를 알아보고 다가옵니다.
“미치! 오랜만! 여기서 다 만나네.”
미치의 고등학교 동창인 이스루기 유토입니다.





우연히지만 아까 갈매기랑 노는 모습 잘 봤어. 여전하구나!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짐 정리를 마친 두사람의 부모님이 돌아오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러더니 한달음에 달려나가 짐을 받아들고)

:여러분의 가족여행이 시작되려던 찰나...
●낙원의 끝
마치 일시 정지한 것처럼 세계의 모든 것이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날아가던 갈매기도 공중에서 정지해버렸습니다.
마찬가지로 두사람의 부모님도, 그 자리에 돌처럼 굳었습니다.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것은 두사람과 유토뿐인 것 같습니다.
끝이란 언제나 갑작스레 찾아오는 법. PC 전원《풍경》으로 공포판정.

PC1:하타 미즈키 ROLL 풍경

7
목표치: 7

PC2:하타 미치 ROLL 풍경

6
목표치: 7



:핸드아웃「이스루기 유토」, 「정지한 세계」공개.
또, 각 PC는 상대 PC와 이스루기 유토의 【거처】를 획득합니다.
그리고 바라신다면 PC간에 서로【감정】을 맺고 시작해도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나요..


:가족 사이의 감정은 다양하므로 오늘은 2d6 감정표를 사용합니다.
2 | 경외(+) / 공포(-) |
3 | 충성(+) / 모멸(-) |
4 | 애정(+) / 질투(-) |
5 | 우정(+) / 분노(-) |
6 | 공감(+) / 무시(-) |
7 | 흥미(+) / 실망(-) |
8 | 신뢰(+) / 불신(-) |
9 | 안락(+) / 불쾌(-) |
10 | 동경(+) / 열등감(-) |
11 | 존경(+) / 증오(-) |
12 | 광신(+) / 살의(-) |
2d6 굴려주세요.

rolling 2d6
(+)
4
1
5

rolling 2d6
(+)
1
3
4
:원하시는 감정으로 골라서 맺어주세요.


[도입 페이즈 종료]
〓메인 페이즈〓
【1사이클】
장면 플레이어 순서 어떻게 갈까요?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즈키
이 장면에는 누가 등장하나요? (혼자 or 전원)

:바닷가에서 노는 아이들. 현재를 한껏 즐기고 있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미래가 존재하지 않는다. 계속 이어지는 한순간에 갇힌 것이다.



:정지한 세상은 정적이 흐를 정도입니다.
세 사람만 영향을 받지 않았다니, 무슨 이유라도 있는 걸까요.





:정지함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지 않으니, 터치가 먹히지 않습니다. 시간도 흐르지 않습니다.

(진정하려 노력하는 모습이다.)

:정말 온 세상이 정지한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돌아다녀 봅시다.

:보호자로 미즈키가 붙어 있으니 두려울 건 없겠습니다.


:지금은 움직이지 않으나 해변가에서 놀고 있던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떨어지다 말고 공중에 멈춘 채로 방치된 공, 뭍으로 밀려와 돌아오지 않는 파도가 이어집니다.



해변에서 구워먹는 바베큐가 얼마나 맛있는지 넌 모르겠지..



특별히 말야.
:두사람이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미즈키는 풍경을 둘러보는 듯합니다.


PC1:하타 미즈키 ROLL 걱정

9
목표치: 5

:두사람은 이곳이 현실세계가 아님을 깨닫고 말았습니다.


(애써 고개를 돌려, 도저히 뭐라 말할 수 없는, 어정쩡한 표정으로 미치를 본다)




모르면 좋았을 사실이라도 안 사람들 같은 얼굴을 하고 있잖아. 수상해-


그리고 내 아이스크림은, 피스타치오 아몬드로 부탁한다.
(그렇게 말하며 평소에도 잘 보이지 않던 웃음을, 애써 지어보입니다.)(어딘가, 서글퍼보이기까지 하는 부자연스러운 미소.)
(장면 종료합니다!)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치
이 장면에는 누가 등장하나요?
(혼자 / 전원)

:어딘가 멀리서 소리가 들린 것 같다. 하지만 귀를 기울여도 이미 그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정말로… 끔찍하게 조용한 세계다.


:모든 소리가 사라진 세계는, 뭐라도 떠들어야 될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입구에서 쫓아내는 것도 아니고, 이제 막 시작되려던 찰나에 끊어버리다니 세상은 무정하기도 합니다.


사실 저번에 이 근처로 이사왔어.


아! 여기 전세내서 수영하고 싶다!
:평소에 쌓인 불만이 많았나 봅니다.

(이 상황에 대해 차근차근히 생각하며 유토 조사판정 굴려봐두 될까요?)

PC2:하타 미치 ROLL 분해

6
목표치: 5

마스터 장면 발생합니다.
:●그대가 바란다면
유토의 표정이 기계처럼 가라앉습니다.

:그리고 입을 엽니다.







한 명이었다면 정말로 방법이 없었겠지. 너희 중 하나가 『낙원』 밖에 나가서 시스템을 재기동해야 해.
메뉴얼에는 낙원에서 의식불명 상태가 되거나, 사망하면 나갈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어떻게 할래?
마스터 장면에서의 전투에서 누군가가 바깥으로 나가지 못했다면..
플레이어 장면을 소모해서 전투를 하거나 계획판정을 하셔야 합니다.



고통은 한순간이니, 낙원을 구하기 위해 감수할 만한 가치는 충분하겠지.




EG (GM):전투가 발생합니다.
참가자는 [PC1] [PC2]
플롯 보내주세요.



속도5 미치 / 속도4 미즈키
【1라운드】
▶PC2:하타 미치의 턴. 어떻게 할까?


:▶PC1:하타 미즈키의 턴






:귓속말로 질문이 들어와서 룰북 자세히 읽고 오겠습니다. 잠시만요..
블록 허용하겠습니다. 한번 해 봅시다.




PC1:하타 미즈키 ROLL 걱정

2
목표치: 5
ㅇㅁㅇ

재굴림 부탁드립니다.

PC1:하타 미즈키 ROLL 기본 공격 (공격)

4
어빌리티: 걱정
목표치: 5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 더하면 명중은 성공입니다.



rolling 1d6
()
2
2


PC1:하타 미즈키 ROLL 걱정

6
목표치: 5

PC1:하타 미즈키:
rolling 1d6
()
5
5

:미즈키가 전투에서 탈락함으로써 전투가 종료됩니다.
[마스터 장면 종료]
드렸습니다..
【2사이클】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즈키
이 장면에는 누가 등장하나요?
(혼자 / 전원)

(To PC2:하타 미치): (토닥)
구석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우리 말고도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인간이 있는 걸까? 아니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걸까.



:바닥에는 자갈이 깔려있습니다. 괜히 차 보나.

:자갈돌이 힘없이 차입니다.

그렇다면, 절망하지 않고 결단을 내려야 해.
아직 희망을 버리기엔 일러.
너희에게 용기가 남아있으리라 믿어.

(자 이제 할 수 있는 주요행동이 뭐가 있을까...)
:그 목소리에 그다지 감정은 담겨있지 않았습니다.

:미치를 바깥으로 내보내는 계획판정, 누군가와 감정을 맺는 감정판정, 그리고 회복판정이 있습니다.


:바닥은 바닥. 특별할 것은 무엇 하나 있을 리 없습니다.


:하고싶은 말이라도 있는 걸까요, 미즈키.

주사위로 승부하는 건 어떨까요... 나갈 사람 정하기..
혼자서 깨어나면 얼마나 쓸쓸하겠어
(둘 다 나왔는데 바깥쪽이 위험성이 큰 상황이라면 낭패니까..)
무얼 하겠다고 선언하고->GM이 지정한 특기로 판정->판정에 성공하면 선언한 결과가 이뤄지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계획판정으로는 한 사람만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장면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어디선가 바람이 불어온 것 같습니다. 기분 탓일 수도 있고, 또다른 이변이 일어나려 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사실 이 선택은 이렇게까지 시간이 소요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미즈키가 혼자 나가면 어떨까요.

EG (GM):미치를 설득하는 건 치즈젤리님과 미즈키에게 맡기겠습니다.




아무래도 형을 쳐보라는건 역시 괴로운 일이겠지만...봐, 네가 어떻게 하지 않아도 난 알아서 나갈 수 있어.(장난스럽게 팔을 들어올려 보이고 싶었던것 같지만, 일그러지는 표정과 어색하게 꺾인 손목 뿐입니다. 멋쩍은 웃음을 흘리고)
(무엇이 재미있는지, 아니면 고통의 끝에서 나온것인지, 바람빠진 소리로 몇차례 웃더니) 나간다면, 내가 나갈거야.

:돌아올 수 있는 보장이 없다면, 돌아오지 못하리란 법도 없습니다.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믿고, 실낱같은 희망을 쥐고 나아가야만 합니다.

벌써 이십년도 전부터,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어.


원하시는 특기로 회복판정 부탁드립니다.

PC1:하타 미즈키 ROLL 친애

6
목표치: 5

:하타 미치의 생명력 +1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치
이 장면에는 누가 등장하나요?
(혼자 / 전원)

:근처에서 요리라도 하는지 맛있는 냄새가 난다. ……정말로? 애초에 이 「낙원」 안에서 냄새를 느끼긴 했나?





PC2:하타 미치 ROLL 분해

3
목표치: 5


(이성치 감소하겠습니다)

PC2:하타 미치 ROLL 분해

3
목표치: 5


PC2:하타 미치 ROLL 분해

5
목표치: 5
(제가 묘사할까요, 아니면 미치가 묘사하나요?)


:미치는 그렇게 말하며 미즈키의 등을 밀어줍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미즈키를 바다가 집어삼키며,
「낙원」에서 그 존재가 사라집니다.
미즈키의 생명력:0
마스터 장면 발생합니다.
●붉은 석양을 받으며
:하타 미즈키는 유리로 제작된 관 안에서 일어납니다.
안쪽 세상에 있을 때와는 다른, 살아있다는 감각이 엄습하며ㅡ 몸도 무겁게 느껴집니다만,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당신의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풍경은 새하얀 천장, 그리고 그 틈으로 새어들어오는 붉은 석양빛.
주위를 둘러보니, 커다란 기계가 하나 보입니다. 저 기계를 조작하면 서버 재기동이 가능할 것입니다만...
여기서 미즈키에게 프라이즈 [당신의 선택]을 드리겠습니다.
핸드아웃「PC①의 카르테」, 「PC②의 카르테」, 「바깥세상」, 「안쪽 세상」, 「감각 이상」 공개.
[마스터 장면 종료]
【3사이클】
맞다...
매크로탭 확인해 주시겠나요? [감정표현-PL]라는 매크로를 넣어두었습니다.
이런 이미지들이... 있습니다...
:필요하시면 체크하셔서 남은 세션 중 쓰시길...
(연타했을것같다)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치
등장인물:혼자
누군가가 시야 한구석을 지나간 기분이 들어 황급히 돌아본다. 그곳에 있는 것은 당신의 모습이 비친 커다란 거울이었다.


:이런 데 거울이 있다니, 별일입니다.
:그런데,
완전히 정지한 세계에서 삐걱삐걱하고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새까만 균열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버 상태가 더 불안정해진 것 같습니다.

:(비밀 전달)
그렇다기 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편이 옳겠습니다.


재기동이 되지 않는 한 무너지고 말겠지, 아마도.

(최대한 이성적으로 이 상황을 정리하려 애써보며 안쪽 세상에 대해 조사판정 굴려볼게요)


PC2:하타 미치 ROLL 정리

9
목표치: 6


rolling 2d6>6
(+)
4
4
0 Successes

가끔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지기도 해. ...


되어줄게, 말동무.
가능한 범위 내에서 도움이 되고 싶으니.

(자갈 바닥에 주저앉아, 하늘을 봅니다)
너는 이 서버와는 독립적인 존재라고 했었지?

의문점이라도?






이쪽은 이쪽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유저.

(라곤 해도 주요행동은 했으니.. 장면 종료하겠습니다)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즈키
등장인물:혼자
장면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미즈키는 새하얀 건물 안에 서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신체감각 등은 제법 돌아온 상태입니다.
붉은 석양빛이 새어들어오는 것으로 보아, 이곳 현실세계에 낮과 밤은 존재하는 모양입니다. 그 외의 풍경에 대한 정보는 조사를 하지 않는 한 알기 어렵겠습니다만.

:당신 외의 인기척은 아무래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낙원 속이 아닌 현실에서 마주한 석양에게서 따스함이라곤 느껴지지 않았기도 하고 말입니다.

(혹시 안쪽의 세계의 생활이 아닌, 현실의 세계에 대해서도 서버에 기록된것이 있을까. 그것도 아니면...)(주변을 둘러본다. 무언가 단서가 될만한것이 있을까?) (인류학으로 바깥세계를 조사하겠습니다.)
:판정 부탁드립니다.

PC1:하타 미즈키 ROLL 인류학

5
목표치: 6

:다시 굴려주세요.

PC1:하타 미즈키 ROLL 인류학

9
목표치: 6
:한켠에 서류 더미가 쌓여 있었고, 미즈키는 그것들을 찬찬히 읽어봅니다.
쇼크, 공포판정.

rolling 2d6>8
(+)
1
1
0 Successes

:광기 2장 지급합니다..
자, 바깥세상에 대한 정보를 획득한 미즈키의 차후 플랜은 어떻게 될까요.
남겨진 시간은 적으니, 천천히 생각해 봅시다.

(To PC2:하타 미치): (안쪽 세상 비밀을 어떻게든 전해야 할 텐데... 아무래도 어렵겠죠..)

머지않아 밤이 찾아올 것입니다. 붉음이고 푸름이고 일체 존재하지 않는, 고요하며 캄캄할 밤이.
(To PC2:하타 미치): 공포판정 실패했다면 좋았을 텐데... 어쩔 수가 없네요, 울며 지켜보겠습니다... (우는 마스터 짤)

(To PC2:하타 미치): 다이스신께서는 혼돈님처럼 재미를 추구하시는 것 같습니다... 좀 도와주시지.. 다이스신님..

【4사이클】
미즈키, 광기 <용기> 공개해 주세요.
하타 미즈키, 광기 현재화
당신에게는 이 상황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있을 겁니다.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치
등장인물:혼자
잠깐 졸았던 모양이다. 꿈이었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눈을 떴지만, 세계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꿈속으로 도망칠 때가 아니다.

되게.. 시간이 길게 느껴지네.

다행인지, 불행인지 순식간에 와해되지는 않네.
시간의 흐름이 느리게 느껴지는 건, 시간 자체가 흐르지 않기 때문일지도.

이런 곳에 오래 있다가는, 뭐가 뭔지 모르게 될 것 같아...

미아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 이해해.



판도라의 상자같네.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주먹을 쥐었다 핍니다.)
(지금까지도 형을 밀어버린 감각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일까요?)
(촉각으로 감각 이상 판정 가능할까요...)

PC2:하타 미치 ROLL 촉감

3
목표치: 5
:당시의 감각만이 선명하게 느껴질 뿐, 다른 이상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후자에 걸어봅니다...

:소리없이 서서히 다가오는 끝.
미치 또한 타임 리미트가 코 앞까지 다가온 느낌을 받습니다.




채소님... 준비되셨나요..
준비....되었습니다(후 떨린다)
장면 플레이어:하타 미즈키
등장인물:혼자
지는 태양을 뒤로 한 채, 미즈키는 홀로 서 있습니다.
밤이라는 엔딩이 다가오기 전에 결착을 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서버에는 당신의 데이터를 포함한 데이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부터,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 다양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To PC1:하타 미즈키): 그 중에는 오라토리오 계획이라는 생소한 프로젝트 또한 섞여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필요없는 정보겠지요.
유독 눈에 밟힙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정보인 탓인가.



PC1:하타 미즈키 ROLL 의학

4
목표치: 5
:정보가 머리에 쉽사리 들어오지 않습니다.
마치 입력을 거부하는 것처럼...
당신에게 경고하듯이.

:인생이란 선택의 연속이라고 하던가요. 오늘의 당신은 선택의 기로에 몇 번이나 놓였는지 알 길이 없을 수준입니다.
데이터 베이스 역할을 하는 서버와, 재기동을 위한 버튼이 멀지 않은 위치에 각각 떨어져 있습니다.
선택은 채소님께 맡기겠습니다..
참견하지 않고..
:당신은 선택해야 합니다.
당신이 어떤 답을 내놓더라도, 그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결단이 될 것입니다.
:재굴림 부탁드립니다.
PC1:하타 미즈키 ROLL 의학

10
목표치: 5
:어쩌면 당신은, 알아서는 안될 것을 알고 말았을지도 모릅니다만... 선택에 따른 결과입니다.
쇼크, 공포판정.

rolling 2d6>7
(+)
6
4
0 Successes
:미즈키 <현실도피> 공개해 주세요.
하타 미즈키, 광기 현재화
(현실에 대한 정의는 맡깁니다... RP 부탁드립니다.)

(이제...선택의 시간이네요)
:돌아선 미즈키 앞에는, 당신의 선택을 위한 기계가 하나.
그렇습니다. 마지막으로 결단을 내려야 할 시간이 다가오고 만 것입니다.

(To PC1:하타 미즈키): 3번 가나요...

(To PC1:하타 미즈키): 답이 나오지 않더라도... 미즈키가 생각한 최선의 선택을 해 주시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미즈키는 자신의 동생이 잠들어 있는 냉동캡슐로 다가갑니다.
수면에서 깨어날 시간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엔딩 페이즈〓
낙원으로 가자, 낙원으로 가자, 커다란 배로---
그리고 뒤이어 미즈키는, 서버를 재기동시켜 복구합니다.
재기동 버튼을 누른 다음 캡슐로 돌아가 두 눈을 감습니다.
절망적인 현실을 뒤로 하며 시야가 서서히 흐려집니다.
ㅡㅡㅡㅡㅡㅡ
:그러나, 눈을 떴을 때 보이는 낙원은 더이상 낙원이라 부를 만한 세계가 아니었습니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칠흑같은 어둠만이 당신을 맞이합니다.
불안정해져 있었던 서버가, 재기동을 버티지 못하고 초기화 되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ㅡㅡㅡㅡㅡㅡ
한편, 미치는 냉동 수면에서 깨어났습니다.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든, 되어있지 않든 현실 세계를 맞이합니다.
당신 옆에는 미즈키가 냉동캡슐 속에서 숨을 쉬지 않는 상태로 잠들어 있고,
바깥 세상은 황량하기 그지없습니다. 손 쓸 도리가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멸망한 상태입니다.
폐허나 다름없고, 다른 생명체의 기척 하나 느껴지지 않을만큼 멸망한 세상을 홀로 헤쳐나가야 하게 된 미치.
:당신은 절망하나요, 아니면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나요?

(멍하니 바깥을 봅니다)
:붕괴하여 무너져 내린 낙원으로는, 이제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남아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는 걸까.
판도라의 상자에 남아있던 희망처럼.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사랑과 용기와 절망을, 이 양손 가득히.
2019.8.27「낙원」
――END――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08.30 inSANe「우주에 묘표는 필요없다」(대립형) (0) | 2019.09.03 |
---|---|
2019.8.23 inSANe「비상구」 (0) | 2019.09.03 |
2019.8.7/10 inSANe「나비는 달밤에 조소한다」 (0) | 2019.08.12 |
2019.07.24 inSANe「썩어버린 봉인」 (0) | 2019.07.26 |
2019.07.14/21 inSANe「Misty Night Nightmare」 (0) | 2019.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