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1 남 세희 / PC2 마 정인 / GM: EG
하단의 요약글은 플레이 로그 전문입니다.
시나리오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아직 플레이하지 않으신 분께서는 열람하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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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ANe
「낙원」
w.이치노세 유키
〓도입 페이즈〓
:평화로운 주말 아침.
오늘도 오늘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따스한 햇살이 커튼 사이로 새어드는 동시에, 참새 무리의 지저귐 소리가 들려오고...
시간은 오전 8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세인은 친구들과 여행을 떠난 터라 집에 없고, 유정은 학교에 일이 있어 아침 일찍 나갔습니다.





...네 오빠 좀 깨울래? (쇼파 흘끔...)


헉.......
계단에서 떨어지는 꿈을 꿨
....



:오늘은 세희와 정인, 그리고 유인. 이렇게 셋이서 1박 2일로 여행을 가기로 한 날입니다.

:행선지는 바다.

:가을에 웬 바다냐고 하면, 여름에 다녀오지 못했으니 적어도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시간 되는 사람들끼리 다녀오는 편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저는 챙겨뒀어요..


더 필요한 거 있어요?

아니... (은은)






(신선한 생과일주스를 천천히 마신다.)



보통은 다같이 가려고 하니까..





(유정씨 울겠네;)


우리도 뭐.. 최대한 맞춘거니까
할 말 없겠지

역시 가족만한 게 없어.





(다 마신 컵을 식탁에 내려놓는다.)





:(세희 씨 운전 가능하시죠..)

:(끄덕)
세사람은 집을 나섭니다.


:그들의 짧은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마유인:(얌전히 뒷좌석에 앉았다.)


:―끼익. 바닷가 근처에 세희의 승용차가 멈춰섭니다.
여러분이 차에서 내리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뺨을 스치며, 푸르고 투명한 색으로 일렁이는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끼룩거리는 갈매기 소리가 바다에 왔다는 실감을 더해줍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인파로 북적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쾌적할 정도입니다.





너 뭐 먹고 싶은 거 있냐?

(고민...)













조개도 넣어준대.


어서 가자.
배고파...


역시 내 체력에 운전같은 거 무리가 아닐까;
:여러분의 칼국수 가게에 들어가는 찰나…

:찰나......
지직,
●낙원의 끝
마치 일시 정지한 것처럼 세계의 모든 것이 완전히 멈춰버립니다.
인간만이 아니라 날아가던 갈매기도 공중에서 정지해버렸습니다.
가게에 있던 손님, 주인도 물론입니다.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것은 세사람 뿐인 것 같습니다.










:끝이란 언제나 갑작스레 찾아오는 법.
PC 전원《풍경》으로 공포판정.

PC2:마정인 ROLL 풍경

4
목표치: 5

PC1:남세희 ROLL 풍경

2
목표치: 8
아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부적
쓸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미안해 정인아)
:재굴림 부탁드립니다..

PC1:남세희 ROLL 풍경

10
목표치: 8
:(나이스 부적..)
:핸드아웃「마유인」과 「정지한 세계」공개.
또, 각 PC는 상대 PC와 마유인의 【거처】를 획득합니다.
[도입 페이즈 종료]
(To 슬 람.): 보시다시피...
〓메인 페이즈〓
【1사이클】
:1사이클은 어느 분 먼저 장면 여시겠나요..?
:진행 순서: 정인->세희
장면 플레이어:마 정인
:등장인물을 지정해 주세요.
(혼자 / 전원)

:누군가가 시야 한구석을 지나간 기분이 들어 황급히 돌아본다. 그곳에 있는 것은 당신의 모습이 비친 커다란 거울이었다.

(거울 보고 느낌 이상해짐..)
약간 그거같지 않냐? 미러월드

(반사적으로) 싸워라...






약간.. 현실감이 없네....



:적어도 저기 해변에 보이는 아이들은 뛰어다니는 도중인 동작 그대로 정지한 모습입니다.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파가 좋지 않다는 안내가 들려오며 실패로 돌아갑니다.


안되는구나.
(불안한 표정으로 휴대폰을 바라보며...)
:갈매기는 한 폭의 그림에 그려진 장식처럼 하늘이라는 도화지에 갇혀 있습니다.

(마술로.. 정지한 세계를 조사해보나?)



PC2:마정인 ROLL 마술

7
목표치: 5

:쇼크로 이성치 -1
...
비밀..공개하는 게 좋을 것 같으니
엄마도 비밀.. 보실래요
아... 후...
:정인은 자신이 알아차린 사실을 세희와 유인에게도 말해줍니다.

:세희도 이성치 -1
(이게뭐야)


(떨떠름..)
(심란...)


나도..


(한숨을 쉬며..)
장면 플레이어:남 세희
:등장인물을 지정해 주세요.
(혼자 / 전원)

:갑자기 지면이 흔들린 기분이 들었다. 바로 멎었는지 지금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데……. 단순한 착각이었을까?




배고파서 그런가...









PC1:남세희 ROLL 인내

6
목표치: 5
:쇼크로 두사람의 이성치 -1
:마스터 장면 발생합니다.
●그대가 바란다면
(무슨 일이)
:왜 지금까지 위화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을까요.
당신들의 소중한 가족이었던 마유인은 이미 오래 전에 사고로 세상을 떠났는데.
:그것은 부정하고 싶어도 부정하지 못할 사실이며, 냉정한 현실입니다.
(와 너무한다!!)

:그렇다는 건, 지금 이곳에 존재하는 유인은……


(곁에 있으니까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제 눈 앞의 두 분은…「유저」들이신가요.






(담담하게.) 여러분이 두 명이라 다행입니다.
『낙원』 안에서는 자살도, 자해도 불가능합니다. 게다가 저도 여러분을 다치게 할 수 없고.
한 명이었다면 정말로 방법이 없었겠죠.
두분 중 한 분이 『낙원』 밖에 나가서 시스템을 재기동해야 합니다.
염치없지만, 부탁드리겠습니다. 낙원을 구해주세요.

(마른세수)

(이게 먼데요)
(이게 뭐야!!)
엄마를 죽여야하게생겻다
....
(엉엉)
물리적으로 전투를 해서 생명력을 0으로 만들거나
(미친소리)

(대박.. 심란..)






아..
....
......
엄마ㅡ!!!!!!!!!!!!!!!!!!!!!!!!!!!!


엄마가 나가는 게 어떤가요


제가...
엄..엄마를..
...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네)


어느 쪽이 네게 덜 잔인할까, 그런 선택지밖에는...



여행왔는데 이게 뭐야...
[마스터 장면 종료]
【2사이클】
엄마.. 때릴게요...
...ㅋ..ㅋ.
장면 플레이어:마 정인
:장면 종류를 지정해 주세요. (전투 장면 / 드라마 장면)

(무거운 마음으로 전투장면을 엽니다...)
:근처에서 요리라도 하는지 맛있는 냄새가 난다. ……정말로? 애초에 이 「낙원」 안에서 냄새를 느끼긴 했나?

같이 먹고 싶었는데.
:전투가 발생합니다. 참가자는 정인, 세희.
PC 전원 플롯 보내주세요.


....
...ㅠㅠ
【1라운드】
:▶PC1:남세희의 차례

네가 편한대로 하자. 지금만 힘들고 나면.
그 뒤는 엄마가 전부 다 할게.

하아아...

요리는 못하지만.


(상황을 지켜봅니..ㄷ..ㅏ...)
:▶PC2:마정인의 차례

(이런게 어디써)
:RP와 함께 명중판정...

(눈을 질끈감고 엄마를 바다속으로 밀어버립니다 으악젠장 유교남살려)
PC2:마정인 ROLL 기본 공격 (공격)

9
어빌리티: 놀람
목표치: 6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회피판정 해 주세요.

:정인, 1d6로 대미지 굴림.

rolling 1d6
()
1
1
정인이가.
공격하기 싫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희는 여전히 육지에 발을 딛고 있습니다.
세희 HP -1, 전투 종료.

:승리자는 정인입니다. 전과를 선택해 주세요.
전과...
(허망...)

저는 매운맛 좋아하니까
제가 일방적 애정으로
할게요 (ㅋㅋ;

만약 정인이가 이곳에 남으면, 낙원 바깥의 정인이는...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남 세희
:드라마 장면으로 하시겠나요, 전투 장면으로 하시겠나요..
가능합니다..

:등장인물을 지정해 주세요.
(혼자 / 전원)

:갈매기 몇 마리가 날개를 치는 모습 그대로 공중에 착 달라붙은 듯이 멈춰 있다. 사진이나 그림 같지만 만질 수 있다. 그 위화감은 서서히 혐오감으로 변한다.


옳은 일인지 모르겠어.


(양손을 꼭 붙잡는다.)
그래.


PC1:남세희 ROLL 심해

4
목표치: 7
부적

PC1:남세희 ROLL 심해

3
목표치: 7
우리 큰일났네;
:결단력이 부족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발을 시도해봅니다;;;)
:소비하시는 수치 말씀해 주시고 판정해 주세요.

PC1:남세희 ROLL 개발 (서포트)

3
어빌리티: 화학
목표치: 5
당신이 장면 플레이어인 드라마 장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성치】나 【생명력】 1점을 소비하고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아이템을 하나 획득할 수 있다.
:(세희 씨)
:세희는 악운에 휩싸인 기분이 듭니다.
(정인이 시도하면 다른 특기로 판정 시킬거라)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는 듯합니다.
진짜미치겠다
발생합니다.
...
.....
:●우리는 매번 더럽혀진 채로
완전히 정지한 세계에서 삐걱삐걱하고 이상한 소리가 납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니 새까만 균열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서버 상태가 더 불안정해진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안쪽 세상」, 「감각 이상」 공개.
[장면 종료]
【3사이클】
장면 플레이어:마 정인
:등장인물을 지정해 주세요.
(혼자 / 전원)

:우연히 친구를 발견했다. 그 친구도 당연하다는 듯이 멈춰 있다. 친구 역시 당신을 위해 존재한 배경에 불과했다.

너무 잘 만들어놔서 화가 나네요.



그런 천재가 있으면.. 유인이가 사고 났을 때 살렸어야지..
(저.. 계획판정할래요...ㅋ...)



(바다로.. 또 다시..ㅋ... 젠장..)
PC2:마정인 ROLL 친애

11
목표치: 5
:세희는 밀어지며, 바다 속으로 빠집니다.

:세희의 생명력 4->0

마스터 장면이 발생하겠습니다.
:●붉은 석양을 받으며
세희는 유리로 제작된 관 안에서 일어납니다.

:안쪽 세상에 있을 때와는 다른, 살아있다는 감각이 엄습하며ㅡ 몸도 무겁게 느껴집니다만, 움직이지 못할 정도는 아닙니다.
당신의 시야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풍경은 새하얀 천장, 그리고 그 틈으로 새어들어오는 붉은 석양빛.
주위를 둘러보니, 커다란 기계가 하나 보입니다. 저 기계를 조작하면 서버 재기동이 가능할 것입니다만...
여기서 세희에게 프라이즈 [당신의 선택]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의 비밀 전달 완료.

(기계를 한번 확인했다가)
(석양빛이 들어오는 바깥을... 확인해볼 수 있을까...)
:석양빛이 강렬하기에 바깥 상황이 어떤지는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핸드아웃「PC①의 카르테」, 「PC②의 카르테」, 「바깥세상」공개.
[마스터 장면 종료]
장면 플레이어:남 세희
등장인물 : 혼자
:바깥세상을 무대로 하는 장면에서는 장면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연출해 주세요.

(우선 바깥세계에 대해 조사해봅니다...)

PC1:남세희 ROLL 약품

9
목표치: 5
떻게. .우리지금 이거................
(홪ㄴ장)
(다독...)

(To GM)rolling 2d6
(+)
5
2
7


(그런.. 듯..)

(장면종료합니다...)
【4사이클】
뭐 조사하지...
장면 플레이어:마 정인
등장인물 : 정인, 유인?
:구석에서 시선이 느껴진다. 우리 말고도 이 세계에서 움직이는 인간이 있는 걸까? 아니면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걸까.


나라고 해서 여기에서 할 수 있는 건 없겠지?
(쓴.웃음.. )

...그렇습니다. 저희에게 가능한 일은 믿고 기다리는 일 뿐.
당신의 어머니는 신뢰할 만한 인물이지 않나요?

유인아.. 알잖아.
.....

하...
지금.. 너무..
하.......

...
. ㅠ.ㅠ.ㅠ.ㅠ.ㅠ.
....
(큰일났다..)
(괜찮아요 어느쪽이든^^!)


아 이거 획득하자마자인거였ㄴ아요
다른 광기 받으면 하는건줄
마 정인, 광기 현재화
RP 부탁드리겠습니다...

엄마가 혼자 남아도......
죄책감 가지지 말라고 말해줄걸.




(절망적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인의 얼굴을 한 AI의 입에서는 유인답지 않은 말만 쏟아져 나옵니다.



나는 괜찮아.....
그보다 엄마가 걱정이지...


:...
아..아아앗
EG님을 믿겟어요

PC2:마정인 ROLL 걱정

6
목표치: 5
(ㅠㅠㅠㅠㅠ)
:정인은 어떠한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몸을 웅크리고 눈을 느리게 깜빡인다.)








다음이 메인페이즈 마지막 장면입니다...
장면 플레이어:남 세희
등장인물 : 혼자
:시작해 주세요.
(To 슭곰): 조사를 해도 프라이즈 사용은 가능합니다.
:붉은 석양을 받으며, 세희는 어딘지도 모를 장소에 홀로 서 있습니다.


(pc1의 카르테를 확인해봅니다...)
:세희는 서버에 수록된 자신의 정보에 대한 확인을 시도합니다.
판정해 주세요.

PC1:남세희 ROLL 약품

12
목표치: 5
:스페셜 보너스로... 무슨 수치 회복하시겠나요..
rolling 2d6>7
(+)
5
3
0 Successes
:성공...
(이게.. 뭐야...?)
:고개를 돌리면, 바닥에 흩어져 있는 서류 종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하. (헛웃음을 짓는다.)



어쩌면...


뭐..뭐냐고요




조금만 더....

아니...
EG (GM):선택이 완료되었습니다.
〓엔딩 페이즈〓
낙원으로 가자, 낙원으로 가자, 커다란 배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은 서버를 복구하는 것.
세희는 재기동 버튼을 누른 다음, 냉동 캡슐로 돌아가 두 눈을 감습니다.
절망적인 현실을 뒤로 하며 시야가 서서히 흐려집니다.
ㅡㅡㅡㅡㅡㅡ
:따스한 햇살이 커튼 사이로 새어드는 동시에, 참새 무리의 지저귐 소리가 들려옵니다.
:바깥세상에 나갔던 일, 낙원이 종말의 위기를 겪었던 일들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런 일이 있었던가요?
눈을 뜨면, 당신 곁에는 소중한 이의 모습이.


(왠지 울면서 잠들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괜히 눈가를 매만졌다가 유인을 보고) 정인이는?



...아...




야 너때문에 떨어진거잖아 그것도!!
(투닥투닥)


아침 먹자. 주스 갈아줄까?



(떨떠름...)
(어떡할래? 먹을거냐?)
(속닥)





(유인이가 먹어서 안 마실 순 없다..
(비장한 표정으로 마신다)
으으...... ... ....

(표정이 구겨지는 둘을 보다가 괜히 양 팔에 한명씩 끼고 꼭 끌어안는다.)







아빠는..
산을 좋아했지



이번엔 바다로 가자고 우겨보자.

이번엔 무조건 바다다.. 산은 힘드니까.

대세는 바다야.


:두사람의 「낙원」은 다시 이어지겠지요. 언제까지고, 영원히.
괴로움도 증오도 잊어 버리자고
한 스푼 만큼의 행복을 서로 나누자.
2019.10.16「낙원」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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